기아타이거즈 경기분석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경기에 관련 기록
기아 불펜 한승혁, 심동섭, 박진태, 김진우 그리고 투수코치 이대진

기아타이거즈는 9월 3일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하였다. 이 패배는 사실 기아타이거즈 야구를 보아온 팬들로서는 그다지 놀랍지 않은 결과이다. 그동안의 투수 운용을 살펴보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9월 3일 기아타이거즈 선발투수 헥터는 8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투구 수 107개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한승혁 선수에게 넘겼다. 6점 차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한승혁 선수가 등판한 것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한승혁 선수는 등판하자마자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 한다. 이때 팬들은 오늘 한승혁 선수는 안된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기아타이거즈 감독 김기태와 투수코치 이대진의 마음속에 한승혁 선수가 기대치에 부응해줘야만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투수를 바꾸지 않고 계속 던지게 한다. 한승혁 선수는 어렵게 땅볼 아웃을 잡았지만 1실점 하게 된다. 여기서 한승혁 선수는 이날 거의 직구만 던져 타자와의 싸움에서 이기려고 했다. 하지만 과정에서 오늘 한승혁 선수의 직구가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었다. 직구가 통했다면 분명 헛스윙이 나와야 하지만 헛스윙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한승혁 선수는 또다시 안타를 허용하고 투수는 심동섭 선수로 바뀐다. 심동섭 선수는 수요일 선발등판 하며 85개가 공은 던진 선수이다. 오늘 왜 나왔을까? 자원등판인가? 좌투수를 내고 싶었다면 고효준과 정용운도 있었다. 물론 이 두 명의 투수도 위기 상황에서 믿을만하진 못하다. 그렇다면 좌우 가리지 말고 오늘 경기 최선이 될 선수를 등판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심동섭 선수는 볼넷 2개 후 삼진으로 아웃을 하나 추가한다. 그러나 바로 2타점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웃 하나면 된다. 안타 하나 맞아도 동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기태 감독은 박진태 선수로 교체를 한다. 박진태 선수 기아 볼펜 투수 중 나름 자기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볼넷을 내주고 다음 투수는 믿을 수 없게 김진우 선수가 등장한다. 

결과는 졌다. 이날 필승 조 김윤동, 김세현 선수는 휴식을 취했다. 이 두 선수의 휴식과 대역전패를 맞바꾸었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를 믿는다. 믿었던 선수였기에 후회가 없을 거 같다. 하지만 김주형 선수의 무한 신뢰와 같이 불펜 투수들의 부진 시 교체를 빠르게 가져가지 않는다. 이제 충분히 경험하지 않았나? 오늘 안되는 선수는 계속 안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기아 불펜투수들은 능력치는 좋다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그 능력치를 경기력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가끔 능력치를 보여주는 일도 있지만  그걸 감독 코치가 빨리 알아챌 수 있으면 좋겠다. 마치 로또를 사고 1등이 당첨되길 바라는 야구를 계속 보긴 힘들다.

투수에선 한승혁 타자에선 김주형 기아타이거즈 동행을 하고 있는 두 선수이다.

한승혁
  • 선수명: 한승혁
  • 등번호: No.41
  • 생년월일: 1993년 01월 03일
  • 포지션: 투수(우투좌타)
  • 신장/체중: 185cm/94kg
  • 경력: 도신초-강남중-덕수고
  • 입단 계약금: 18000만원
  • 연봉: 7500만원
  • 지명순위: 11 KIA 1라운드 8순위
  • 입단년도: 11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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