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3실점하며 팀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임창용선수가 자진해서 2군에 내려간뒤 20일만에 1군에 복귀하였다. 

당초 임창용 선수는 퓨처스 리그에서 한경기 등판하고 올려올 예정이었지만 기아타이거즈가 화수목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이 없어 2군 등판없이 조금 빨리 1군에 콜업되었다. 

2군에 내려간뒤 13일 만에 임창용 선수는 6월 22일 퓨처스리그 첫 등판을 하였다. 무려 2주 가까이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그 뒤에도 퓨처스리그에는 등판하지 않고 바로 1군에 올라왔다. 3주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임창용선수의 실전 경기는 1경기 뿐이었다.

6월 22일 등판한 경기에서 임창용 선수는 2이닝 1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피칭을 하였다. 이 한경기로 임창용 선수의 1군에서의 경기를 예측할 수 없다.

물론 경험이 아주 많은 임창용 선수이기 때문에 실전 등판은 꼭 필요치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임창용 선수에겐 실전등판의 의미는 자신의 공이 현재 타자들에게 통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퓨처스 리그에서 좀더 등판하여 그것을 확인 하고 보완할 점을 찾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째든 임창용 선수는 다시 등장하였고 기아타이거즈의 불안한 승리시점에 등판 할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조금은 기대를 한다. 그래야 기아타이거즈가 1위 싸움을 계속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