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경기분석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경기에 관련 기록
2017 기록으로 보는 KIA 김주형 팀내 위치

기아의 김주형 선수가 2017년 시즌아웃 한 줄 알았지만 9월 19일 다시 1군에 등장하며 자신이 존재를 드러냈다. 결말이라도 해피엔딩이 되길 바랬던 김주형 선수에 대한 절대적 신임은 결국 물거품이 될 듯 하다.

김주형 선수는 2017년 시즌 52경기나 출전했다. 135경기중 대략 1/3 경기에 출전을 하며 핵심 서브급 출전을 보장 받았다. 언제나 부상 또는 체력관리 차원등의 공백이 생기면 1순위 출전이 고려된 선수가 김주형 선수였다. 

시즌 기록은 역대급이라 말하고 싶지만 2017년 시즌 현재 보다 못했던 적이 2번이나 있다. 통산 기록이 2할2푼5리로 프로야구에서 12시즌 동안이나 버텨온 근성이 있는 선수이다. 

프로에서 좋지 못했지만 계약금 3억을 받고 입단한 선수이며, 2017년 시즌도 1억 1천만원이나 받는 선수이다. 좋지 못한 기록임에도 매시즌 적지 않은 경기에 출전하였고 적지않은 기회를 부여 받았다. 항상 결과는 비슷했던거 같다. 이런 김주형 선수를 KIA의 많은 감독들과 구단은 끝까지 버리지 않고 지켜주고 있다.

매년 적당한 경기 출전의 탓인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김주형 선수는 향후 3년 정도는 더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듯 하다. 다만  어떤 특별한 조건을 갖추어야 가능할 듯 하다. 그것은 바로 그동안의 기대로 본다면 20개정도의 홈런을 칠수 있는 장타력이 아닐까 한다. 물론 20개이상 홈런을 친적이 없다. 더군다나 2017년 시즌 홈런은 0 이다.

그렇다면 김주형 선수는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까? 최소 3년을 할 수 있을까?

2016 시즌 나름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김주형 선수는 2017 시즌 김기태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시즌 초반 많은 경기에 출전했으나 부진을 거듭하다 결국 최악의 한해를 보내는 반전을 보이고 있다.

김기태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이 없었다면 김주형 선수는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김주형 선수는 퓨쳐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퓨쳐스리그에서 충분히 다듬은 후 1군리그 경기에 출전 했다면 그리고 전폭적인 지지가 아닌 간절함을 가진 상황에서 경기에 출전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7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주형 선수는 1군 등록되자마자 1경기만에 바로 선발 출전의 기회를 받는다. 부상중인 버나디나, 부진에 빠진 최형우 선수로 생긴 공백을 김주형 선수를 중심으로 채우는 김기태 감독이었다.

결과는 누구나 예상한 대 실패였다. 결국 김기태 감독의 이상한 촉으로 인해 결국 김주형 선수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말았다. 선수 본인의 책임이 가장 크겠지만 감독의 역량 부족이 선수를 제대로 이끌지 못해 가진 능력보다 부족한 능력이 부각되고 마는 안타까운 일이 2017년 1위를 위협 받는 기아의 모습과 함께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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