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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월 15일 KIA VS 두산 경기 리뷰

김기태 감독 - 오늘 경기를 치르고 분명히 느낀 점이 있었을 것이다. '전상현은 생각보다 잘 던진다. 불펜투수의 교체는 한 타임 빠르게 가자. 김광수 선수는 잠시 쉬게 하자.' 이 세 가지 분명히 감독의 머릿속에 자리 잡아야 할 요소들 같다. 또 다시 5연패를 순항중인 김기태 감독님, 내일은 1군 엔트리 변경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4홈런, 3할의 타율을 선보였는데 득점은 단 4점, 득점권에서 모두 침묵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기막힌 타선 배치 때문일까? 오늘 캐스터가 자주한말중에 한번이 아닌 계속 된다면 그것은 기적이 아니고 우연도 아니다. 


김호령 선수 - 부족하지만,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낫다.


서동욱 선수 - 이제 존재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1시즌을 잘하는 선수가 없다. 단지 1경기 1주일 1달 잘하는 선수들뿐이다. 서동욱도 그 선수 중 하나가 될 듯싶다.


김주찬 선수 - 올 시즌 분명히 잘하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 경기를 충분히 지배할 순간엔 부족한 모습이다. 오늘도 5회 말 중심타자로서 팀에서 가장 잘나가는 타자로서 해줘야 할 때 였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결국, 오늘 친 홈런은 개인 기록일 뿐 팀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범호 선수 - 기아의 연패 속에서 혼자 홈런을 열심히 치는 이범호 선수, 하지만 팀은 매번 진다. 홈런이 빛을 바라지 못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 홀로 핀 꽃, 안타까울 뿐이다.


브렛 필 선수 - 살아난다 싶더니 다시 제자리, 이제 못하는 게 자신의 자리인가 보다. 올 시즌 반짝 타자들이 왜 이리 많은지... 


나지완 선수 - 올 시즌도 기대에 한참은 못 미친다. 결국, 기아는 안치홍을 버리고 나지완을 선택한 최악의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홍구 선수 - 꾸준함이 없다. 타율은 높지만 그렇게 위협이 되지 못한다. 


이호신 선수 - 딱히 할 말이 없다.


고영우 선수 - 나름 혼자 잘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선수들이 안 도와줘서 존재감 없는 날이 되었다.


김주형 선수 - 2군에 다녀오자. 2군에서 경기를 꾸준히 나가는 게 낫다. 대략 3주 만에 친 홈런, 아무 의미 없었을 뿐이다.


임준혁 선수 - 결국 실점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팀을 구하지 못했다. 에이스가 되기엔 부족한 모습이다. 잠깐 에이스라고 생각했었다.


  기회는 있다 희망도 있다 하지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


최근 경기에서 매번 큰 아쉬움을 남긴 패배를 기록 중이다. 매 경기를 살펴보면 분명히 기회도 있고 희망도 있다. 하지만 그 퍼즐을 잘 맞추지 못하고 꼬임 속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결정적 원인은 감독의 선수 기용 측면이 있다. 믿음의 야구가 결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지 못하고 부담을 주는 믿음일 뿐이다. 믿음의 야구란, 너는 4번 타자이다. 그러니 나는 너를 매번 4번으로 기용할 것이다. 하지만 못하면 너는 주전이 아니다. 이런 선수 기용이어야 하는데, 김기태 감독은 나는 너를 믿지만 4번은 안 되겠다. 네가 최근에 못하니까 오늘은 6번에서 해라. 오늘 6번에서 잘하면 내일은 4번을 고려해볼게. 하는 식의 믿음의 야구 아닌가? 정말 믿고 있긴 한 것일까?


  떠오르는 볼펜의 희망 전상현 선수


지난 일요일 전상현 선수를 쓰지 않았다. 결과는 패하였다. 그리고 화요일 또 전상현 선수를 쓰지 않았다. 역시나 패하였다. 오늘 승부가 기운 3점 차 뒤진 상황에서 전상현 선수 기용, 무실점 무안타 무사사구 투구를 하였다. 오늘 경기 김기태 감독의 예상에 가장 빗나간 선수가 전상현 선수가 아닐듯싶다. 아무도 전상현 선수에 대한 믿음은 아직 없다. 물론 아직 몇 이닝 던진 것이 아니기에 섣불리 판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피칭하는 모습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낫다. 안타를 맞더라도 전상현 선수처럼 던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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