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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기아 승차 4.5 김기태 감독의 가을야구를 위한 실험?

실험 1 한승혁 쓸만 할 까?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아 김기태 감독은 가을 야구 준비를 하는듯 보인다. 

그 첫번째 준비로 한승혁 선수에 대한 테스트 이다. 사실 테스트라기 보단 한승혁 선수가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맞을지도 모른다.

지난 3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7 VS 1 리드 상황에서 박진태 선수가 아닌 한승혁 선수를 먼저 볼펜투수로 등장 시켰다. 한승혁 선수는 1볼넷 1안타후 1아웃을 잡았지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한승혁 선수는 부진으로 퓨쳐스리그에 머물다 8월 말 임기준 선수의 부상으로 1군에서 기회를 얻게 되었다. 퓨쳐스리그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기아 코치진은 한승혁 선수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부분은 김주형 선수와 비슷하다. 1군에선 밑바닥이지만 퓨처스에선 나름 선전한다.

어째든 결과는 대 실패였다. 많은 점수차 그리고 단 3개의 아웃으로 방심한 김기태 감독의 안일한 투수운용이 결국 역사에 남을 대패를 기록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승혁 선수에대한 활용성에 기대를 져버리기 바란다.

굳이 한승혁 선수를 쓰고 싶다면, 그 활용방법으로 한가지 제안하고 싶다. 한승혁 선수에게 기회는 1타자, 그리고 아웃시키면 그 1타자는 유효하고 진루가 되면 다음 투수로 바꾸는 방안을 제안한다.

실험 2 김윤동의 활용방법은?

김기태 감독의 실험은 어제 5일 LG와의 경기에서도 계속 되었다. 올시즌 선발에서 중간계투, 패전처리, 마무리 투수로서 가능한 모든 포지션에서 등판한 김윤동 선수이다. 나름 기록은 좋다고 하기도 에매하고 나쁘다고 하기도 에매하다. 
결국 김윤동 선수는 아직까지 어느 포지션에 어울리는지 알 수 없다. 잘던질지 못던질지 모른다. 

그러나 김윤동 선수가 출전하여 부진한 경기를 돌아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맞는 날은 계속 맞는다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김윤동 선수에게도 한승혁 선수와 비슷한 룰을 적용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볼넷을 허용했을땐 그 날 경기는 김윤동 선수에게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과정에서 김윤동 선수의 공이 제구도 좋다면 다르겠지만 그런점을 기아 코치진들은 파악을 해서 경기에 직접 대응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막연히 선수에게 모든것을 맡긴다.

실험 3 데이터는 믿지 않는다?

어제 김기태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선수교체가 2번 있었다. 첫번째는 좌투수에게 강한 박용택 선수를 상대할 투수를 좌투수 고효준과 상대하게 했다. 물론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좌투수를 대결 시키지만 박용택 선수는 꺼꾸로 좌투수에 더 강한 선수이다. 결과는 볼넷으로 기아로서는 최악은 되지 못했지만 결국 주자가 2명다 홈에 들어왔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실패였다고 할 수 있다.
두번째 이해할 수 없는 교체는 LG에서 좌투수 진해수 선수로 교체하자 최원준 선수에서 김주형 선수로 교체이다. 최원준 선수 신인으로 아직 좌투수에 약점이 있다. 우투수와는 잘치지만 좌투수에겐 잘치지 못한다. 그래도 규정타석 못 채운 3할 타자이다. 김주형 선수 좌우투수 가리지 않고 못친다. 그런데 김주형 선수 좌투수에게 더 못친다. 우투수에게도 못치지만 좌투수에게도 못친다. 똑같이 좌투수에게 못친다면 왜 굳이 김주형 선수가 선택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동행의 의미를 지켜보는 팬은 모르겠다

김기태 감독은 정말 우승하고도 계약연장 실패 감독이 될 것인가? 팀은 1위인데 팬들의 열기는 벌써 식었다. 프로야구가 팬들이 없이 흥행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동행이라는 단어로 팬들을 헷갈리게 한다. 선수를 믿어서 선발을 바꾸지 않더니, 볼펜을 믿어서 선발을 일찍 교체하는 경우도 생기고, 잠재성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속적으로 기회를 부여받고(김주형, 한승혁), 자기역활 충실하지만 동행하지 못하는 일부 벤치 선수들이 보인다. 

혼란 스럽다. 이제 경기를 역전패 당해도 불펜이 활약을 해서 경기에 져도 별 감흥이 없어졌다. 화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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